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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6-04-07 |
조회 :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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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래 전부터 그대들 마음에 있었느니라
가고 옴이 어디 있으랴.
마음이 깨끗하면 부처를 볼 수 있으나, 없었던 부처가 새로온 것이 아니요
마음이 흐려지면 부처를 볼 수 없지만, 있었던 부처가 어디로 간 것도 아니다.
부처는 본래 오고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깨끗하고 더러운가에 따라 내 속의 부처는 드러나기도 하고 가려지기도 한다.
닦고 수행해서 부처가 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그냥 지금 이대로 우리 모두는 온전한 부처님입니다.
순간순간 경계에 휘둘려 울고 웃고 좋고 싫고
분별지으며 살아가면 그대로 중생이라지만
순간순간 부처님으로 살아갈 수 있어야 그래야 수행자입니다.
마음이 맑으면 부처를 볼 수 있다는 말은
마음을 텅 비웠을 때 그대로 우리가 부처님이라는 말입니다.
부처님 마음을 지금 여기에서 이 몸과 이 마음을 가지고
그대로 쓰면서 살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깨닫겠다고 애쓸 이유가 없지 않겠어요?
지금 이대로 마음만 맑히면 부처이니 말입니다.
나를 온전히 놓고 비운 자리가 마음이 맑아진 자리입니다
"나"를 잡고 있으면 맑아지지 않아요
"나"를 놓아 버리고 그 자리에 "자성부처님"을 가져다 놓으세요.
순간순간 올라오는 중생 마음 잘 "관"하고
오직 "부처님" 하는 마음으로 자성불 본래자리에 다 돌려 놓으십시오.
그러면 그 순간 "나"가 아닌 "부처님"의 마음이 현실이 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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