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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시가 걸어온 고난의 역사를 재음미하는, 박두진의 자선 시선집.
형이상학적 관념의 세계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박두진의 시 900여 편 중 70여 편을 소개하고 있다.
박두진 시인은 반세기 동안 시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기독교적 이상과 윤리를 나타낸 초기의 시와 현실을 비판하는 한국전쟁 이후의 시, 그리고 산문 형식의 부드러운 후기의 시 등 박두진 시인의 시 창작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한다.
박두진
1916년 경기도 안성에서 출생했다.
1939년 정지용에 의해 <향현>, <묘지송>등이 '문장'지에 추천되면서 등단했다.
박목월, 조지훈과 더불어 '청록파' 시인으로 불리는 그는 민족적 울분과 해방에의 소망을 자연과 신앙 속에서 구하는 시풍에서 출발하여, 현실에 대한 예언자적 고발과 영적 성숙을 위한 언어적 수행을 하나로 통합하는 시적 편력을 일관되게 보여주었다.
<청록집>, <해>, <오도>, <포옹무한>, <수석열전> 등의 시집과 다수의 산문집, <박두진 전집>, <박두진 산문전집>이 있다.
3.1문화상 예술상, 인촌상, 지용문학상, 외솔문학상, 동북아기독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연세대에서 정년퇴임한 후 단국대와 추계예술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해 오다가 1998년 타계했다.
1장. 해
2장. 수석열전
3장. 포옹무한
해설 - 유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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