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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생 활중에 틈틈이 써 모은 글과 가톨릭 전례력에 따른 낭송용 시들로 엮어져 있다.
서정적이고 친밀한 언어로 슬픔, 그리움, 인내, 외로움, 기다림 등 일상시간의 고통을 신과의 만남으로 낡은 자아의 껍질을 벗고 영원한 시간으로 나아가는, 곧 사랑의 얼굴로 되어 이웃과 마주 앉을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해준다.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복잡한 현세에서 메마른 영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사랑을 불러 일으키는 영원한 신의 사랑을 느끼게 해준다.
이해인
필리핀 세인트 루이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종교학을 전공했다.
현재 부산 성베네딕도 수녀회에 몸담고 있으며, 자연과 인생에 대한 성찰에 관한 시와 기도시 등 꾸준한 시작활동을 하고 있다.
『민들레의 영토』(1976),『시간의 얼굴』(1989),『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1999),『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1999) 등의 시집과『사계절의 기도』(1989),『다시 바다에서』(1998) 등의 시선집을 펴냈다.
산문집으로『두레박』(1986),『꽃삽』(1994),『사랑할 땐 별이 되고』(1994) 등이 있고 동시집으로『엄마와 분꽃』(1992),『고운 새는 어디에 숨었을까』가 있으며 번역서로는『따뜻한 손길』(1997),『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1999) 등이 있다.
목차
1. 가을 편지
2. 침묵에게
3. 빈 꽃병의 말
4. 겨울 아가
5. 시간의 얼굴 (단상들)
6. 어머니가 계시기에 (기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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